‘UFC 챔피언’ 페레이라, ’13연승 무패’ 안칼라예프와 4차 타이틀 방어전

페레이라 vs 안칼라예프
페레이라 vs 안칼라예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 안칼라예프와 4차 타이틀 방어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37, 브라질)가 또 한 번의 도전에 직면했다. 13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인 랭킹 1위 마고메드 안칼라예프(32, 러시아)를 상대로 4차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페레이라는 오는 3월 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13 메인 이벤트에서 안칼라예프와 맞붙는다. 지난해 11월, 유리 프로하스카(체코)를 꺾고 챔피언에 등극한 이후, 자마할 힐, 프로하스카, 칼릴 라운트리 주니어를 차례로 제압하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해온 그는 이번 경기를 통해 라이트헤비급 최강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전망이다.

특히 페레이라는 ‘KO 장인’이라는 별명답게 압도적인 타격 능력을 자랑한다. 그는 프로하스카, 자마할 힐, 라운트리 주니어를 모두 KO로 제압하며 UFC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그의 이번 상대인 안칼라예프는 아직 한 번도 KO로 패배한 적이 없는 만큼, 이들의 대결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안칼라예프에게 이번 경기는 두 번째 UFC 타이틀 도전이다. 현재 1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알렉산더 라키치, 앤서니 스미스, 볼칸 우즈데미르 등을 상대로 강력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도전자 자격을 입증했다. 삼보 베이스의 파이터인 그는 뛰어난 레슬링 기술과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묵직한 타격으로 상대를 제압해왔다. 타격과 그래플링 모두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는 페레이라와의 대결에서도 명승부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코 메인 이벤트: 게이치 vs. 후커, 라이트급 맞대결

이번 대회의 코 메인 이벤트에서는 전 UFC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이자 현 랭킹 3위인 저스틴 게이치(36, 미국)와 랭킹 6위 댄 후커(34, 뉴질랜드)가 격돌한다.

게이치는 UFC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경기를 펼치는 파이터 중 한 명으로, 더스틴 포이리에, 토니 퍼거슨, 도널드 서로니 등을 상대로 인상적인 KO 승리를 기록하며 ‘하이라이트’라는 별명을 얻었다.

한편, 후커는 현재 3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게이치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랭킹 톱5 진입을 노리는 그는 이번 대결에서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것으로 보인다.

뜨거운 관심 속의 UFC 313

UFC 313은 라이트헤비급과 라이트급 두 체급에서 상위권 파이터들이 격돌하는 만큼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페레이라와 안칼라예프의 타이틀전, 게이치와 후커의 맞대결 모두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흥미진진한 대결로 UFC 역사에 길이 남을 명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