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축구 뉴스

첫 만남은 끝났다, 본격적인 러브콜 시작… 이별이 유력한 더 브라위너

아르다 귈레르

맨체스터 시티의 스타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33)는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며, 그의 이별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의 대체자로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젊은 재능 아르다 귈레르(19)를 점찍고 있다.

26일, 영국 매체 ‘팀 토크’는 더 브라위너가 계약 만료 후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중 후자를 선호하며 새로운 행선지를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 브라위너의 빈자리를 채울 인물로 귈레르가 떠오른 이유는 그가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서 충분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튀르키예 출신의 귈레르는 어린 시절부터 ‘제2의 메수트 외질’로 불리며 현란한 드리블, 예리한 킥, 뛰어난 연계 능력, 그리고 축구 지능을 선보인 재능 있는 미드필더다. 왼발잡이인 점도 외질과 흡사해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귈레르는 2021년 페네르바흐체에서 데뷔 후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다 지난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기대를 모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그의 잠재력을 믿고 6년 장기 계약을 맺었으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귈레르는 현재까지 정규적인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상황이다.

귈레르는 레알 입단 후 모든 대회에서 23경기에 출전했으나 선발로 나선 것은 8경기에 불과하며, 평균 31.8분 출전에 머물렀다. 출전 시간의 제약 속에서도 그는 6골을 기록했으나, 성장하는 시기에 벤치를 지키며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 이에 따라 귈레르는 이적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맨시티는 이미 귈레르와 초기 대화를 나누었고, 더 브라위너의 대체자로 귈레르 영입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귈레르에 대한 관심은 맨시티에 국한되지 않으며, 아스널과 바이어 레버쿠젠 역시 귈레르 영입을 주시하고 있다.

끊임없는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콜…연봉 375억 포기하고 유럽 복귀할까?

에므리크 라포르트

레알 마드리드가 센터백 보강을 위해 알나스르 소속의 에므리크 라포르트(30)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럽 복귀를 희망하는 라포르트에게는 현재 천문학적인 연봉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지만, 그의 레알 이적 가능성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6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다비드 알라바(32)의 장기 부상과 헤수스 바예호(27)의 부진으로 인해 센터백 영입이 절실한 상황에서 라포르트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레알의 현재 수비진에는 안토니오 뤼디거(31)와 에데르 밀리탕(26)만이 안정적으로 활약 중이다. 최근 나초 페르난데스(34)가 팀을 떠나고 알라바는 장기 재활 중이라 수비진 보강이 절실하다.

임대 복귀 후 기대에 미치지 못한 바예호 대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미드필더 오렐리앵 추아메니(24)를 임시 센터백으로 기용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레알은 지난여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로 떠난 라포르트를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라포르트의 연봉이 연간 2,500만 유로(약 375억 원)에 달해 이적을 위해선 협상이 필요하다. 라포르트 역시 유럽 복귀를 강하게 원하고 있으며, 그 행선지가 레알이라면 더욱 매력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라포르트는 과거 아틀레틱 클루브와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하며 후방에서의 정교한 패스 능력과 탄탄한 수비력으로 인정받았다. 맨시티에서 프리미어리그 5회, FA컵 2회, 카라바오컵 4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화려한 경력을 쌓은 그는 최근 스페인 국가대표로 UEFA 유로 2024 우승을 차지하며 또 하나의 메이저 트로피를 추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 무대로의 복귀를 원하는 라포르트의 의지를 이용해 연봉 협상을 통해 영입을 추진할 전망이다.

살라의 빈자리 채울 대체자 확정? KIM을 뚫었던 ‘10골 6도움’ 괴물과 접촉…선수도 이적 의지 강력 표명

오마르 마르무시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32)와의 미래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그의 대체자로 오마르 마르무시(25·프랑크푸르트)와 접촉을 시작했다. 마르무시는 리버풀 합류에 강한 의지를 보이며 새로운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6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리버풀이 마르무시를 진지하게 고려 중이며 이미 선수 측과 접촉했다. 프랑크푸르트도 리버풀의 관심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살라는 1년 남짓한 계약 기간을 두고 재계약 조건을 논의 중이며, 주급 인상과 3년 재계약을 요구한 상황이다. 그러나 리버풀은 30대에 접어든 살라와 장기 계약을 맺는 것에 주저하고 있으며, 동시에 그를 대체할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마르무시는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리버풀의 관심에 그는 이를 반기며 프랑크푸르트를 떠나 프리미어리그 진출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프랑크푸르트는 마르무시의 이적료로 최소 5,000만 유로(약 750억 원)를 요구하며, 그와의 계약은 2027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마르무시는 이집트 국가대표로서 빠른 속도와 저돌성을 주무기로 내세우며 중앙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공격수다. 지난 시즌 41경기에서 17골 6도움을 기록한 그는 이번 시즌 11경기에서 10골 6도움을 올리며 폭발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프리미어리그로의 이적을 강하게 희망하는 마르무시가 리버풀에 합류해 ‘대선배’ 살라의 빈자리를 채울지 주목된다.

모드리치 대체자로 낙점…영입 1순위, 이적료만 2,220억 원

플로리안 비르츠

레알 마드리드가 올 시즌을 끝으로 12년간 팀을 지킨 루카 모드리치(39)와의 이별을 앞두고, 그의 대체자로 바이어 레버쿠젠의 플로리안 비르츠(21)를 최우선 타깃으로 삼았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4일(한국시간) 보도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리스트 최상단에 비르츠가 위치하고 있으며, 모드리치의 이상적인 후계자로 낙점된 상태”라고 전했다. 레알은 비르츠 영입을 위한 비밀 접촉을 이미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비르츠가 독일 최고의 유망주로 주목받기 시작한 5년 전부터 그에게 관심을 보여왔으며, 특히 지난해부터는 그의 눈부신 성장을 주목해 본격적으로 영입 가능성을 검토해왔다. 현재 비르츠는 레버쿠젠과 2027년까지 계약되어 있지만, 계약이 2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레알의 최고경영자 호세 앙헬 산체스와 수석 스카우트 주니 칼라파트가 비밀리에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다만, 비르츠 영입을 두고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 아스널 등의 유럽 빅클럽들이 경쟁에 나서면서 이적료는 천문학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현재 레버쿠젠은 비르츠의 이적료로 최소 1억 5천만 유로(약 2,220억 원)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 조건을 낮출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비르츠는 2020년 레버쿠젠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후 탁월한 경기 조율 능력과 폭넓은 시야, 탈압박 기술을 바탕으로 독일 분데스리가의 신성으로 떠올랐다. 부상을 극복하고 복귀한 후에도 그는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지난 시즌 레버쿠젠의 창단 120년 만의 분데스리가 우승에 기여했다. 독일 대표팀에서도 활약하며 올해 유로 2024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모드리치의 후계자로서 비르츠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그의 영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