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텐하흐 감독 경질

텐하흐 감독의 경질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24-25 시즌을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시작하면서 결정되었습니다. 시즌 초반부터 팀은 리그와 유럽 대회에서 잇단 패배로 순위가 하락하며 팬들의 불만을 샀습니다. 경영진은 이미 여름에 텐하흐를 대체할 가능성을 검토했으나, 상당한 이적 자금을 투입해 팀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성과가 미흡하여 클럽의 비전과 목표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판단이 내려졌고, 새 감독 후보를 적극적으로 탐색 중입니다.

에릭 텐하흐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주요 성과와 전술적 변화를 이루며 팀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주요 성과 및 초기 기대감

텐하흐 감독은 2022년에 부임하면서 팀의 체계적인 변화를 도모했습니다. 초기에는 선수단을 재정비하며 전력 보강에 집중했고,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크리스티안 에릭센 같은 중원 핵심 선수들이 전술의 중심이 되도록 조정했습니다. 또한, 그가 도입한 포지셔닝과 구조 덕분에 맨유는 리그와 FA컵에서의 성과를 통해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첫 시즌에만 두 개의 주요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새로운 희망을 불러일으켰죠.

선수 육성과 팀 전술적 변화

텐하흐 감독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전술적 유연성과 강력한 수비 전술입니다. 4-2-3-1 포메이션을 중심으로, 경기 중 선수들이 상황에 맞게 유동적으로 위치를 변경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특히 카세미루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수비에서의 견고함을 더해줬고, 이를 통해 후방에서의 안정성이 강화되었으며, 공격에서도 역습의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냈습니.

공격 면에서는 마커스 래쉬포드와 앙토니 마샬의 속도를 활용해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전략을 펼쳤습니다. 래쉬포드는 주로 측면에서 공을 끌고 들어오며 공간을 만들어냈고, 페르난데스와의 연계 플레이로 득점 기회를 창출했습니다. 이를 통해 팀의 득점력이 한층 강화되었으며, 텐하흐의 공격 스타일에 더욱 맞는 팀으로 변화했습니다.

텐하흐 감독은 이러한 전술적 변화를 통해 맨유의 경기력을 새롭게 개편했으며, 팬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2024-25 시즌의 위기

2024-25 시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예상 밖의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심각한 위기에 처했습니다. 팀은 리그 초반 7경기에서 단 두 번 승리하며 순위가 14위로 급락했고, 이는 강등권에 가까운 위치입니다. 경기 외적인 문제도 겹쳤는데, 주요 선수들과의 불화와 내부 갈등이 불거지며 팀 분위기가 크게 흔들렸습니다. 특히 텐하흐 감독은 언론이 이러한 갈등을 과장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혼란을 진정시키려 했으나, 이러한 불안감은 경영진의 신뢰를 더욱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에릭 텐하흐 감독의 부진한 성적은 팬들 사이에서 강한 실망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올드 트래포드 경기장에서는 여전히 일부 팬들이 감독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SNS에서는 비판적인 목소리가 더욱 거세졌습니다.

2024-25 시즌의 위기

많은 팬들이 텐하흐 감독의 경기 운영과 전술에 불만을 표하며, 경기마다 실망스러운 결과가 이어지자 클럽에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이에 따라 클럽 내부에서도 긴급 회의가 열렸습니다. INEOS의 소유주인 짐 래트클리프 경과 주요 경영진이 런던에서 회의를 갖고 텐하흐 감독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 회의는 단순히 성적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클럽 운영 전반과 미래 계획까지 포함한 포괄적인 검토 과정의 일환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현재 클럽은 감독 교체를 고려하고 있지는 않지만, 기존 후보였던 토마스 투헬,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등이 언급되며 클럽의 향후 방침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임시감독

루드 반 니스텔루이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시 감독 임명은 팬들에게 기대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그가 임시 감독으로 발탁된 배경에는 PSV 아인트호벤 감독으로서의 경험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반 니스텔루이는 PSV에서 안정된 수비와 강력한 공격을 통해 뛰어난 성과를 냈으며, 맨유의 현재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임시 감독으로서 반 니스텔루이는 먼저 팀의 분위기를 다잡고 조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둘 것입니다. 그는 전 맨유 선수로서 클럽 문화와 승리에 대한 집념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이러한 점이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또한, 공격에서의 날카로움과 수비 안정성을 회복하기 위해 전술을 단순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로 인해 단기적 성과를 통해 팬들의 신뢰를 되찾고자 할 것입니다.

반니 스텔루이

후임후보와 미래전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후임 감독으로는 현재 스포르팅 CP의 루벤 아모림이 주요 후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아모림은 39세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포르투갈 리가에서 전술적 혁신과 안정된 팀 운영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맨체스터 시티도 그의 영입을 고려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유로파리그에서의 성과와 스포르팅 리스본의 리빌딩 과정에서 큰 성과를 보여왔으며, 이는 유나이티드가 원하는 장기적인 비전과 맞아떨어집니다. 유나이티드는 아모림의 계약 해지 조항을 이행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구체적인 협상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클럽의 장기적 비전으로는 단기적 성과보다는 안정적인 팀 운영과 리빌딩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여러 감독 교체로 인해 지속적인 성장이 어려웠던 만큼, 클럽은 새로운 감독이 유망한 선수들을 효과적으로 키우고, 팀의 전술적 정체성을 확립해 미래의 우승 도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모림은 이러한 비전과 우승 목표에 맞는 전략적 선택이 될 수 있으며, 유나이티드는 그를 통해 올드 트래포드에 장기적인 성공을 안착시키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