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질주 시작! 한국 남자 사브르, 올림픽 챔피언들 없이도 월드컵 단체전 첫 우승 쾌거!”
파리 올림픽 금메달 주역 오상욱과 구본길이 빠진 빈자리에도 불구하고,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새 시즌 첫 월드컵 대회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뽐내며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선 박상원(대전광역시청), 도경동(대구광역시청), 하한솔(성남시청), 임재윤(대전광역시펜싱협회)이라는 뉴 라인업이 알제리 오랑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단체전을 제패하며 한국 펜싱의 자존심을 지켰다.
세계랭킹 1위에 빛나는 남자 사브르 팀은 올림픽 단체전 3연패라는 전설을 써 내려온 종목으로, 이번에도 무서운 기세를 보여줬다. 한국은 카자흐스탄(16강 45-26), 루마니아(8강 45-41)를 차례로 격파하고, 준결승에선 이탈리아를 45-34, 결승에선 이란을 45-35로 꺾으며 무적의 행보를 이어갔다.
특히 박상원은 개인전 동메달에 이어 단체전 금메달까지 챙기며 팀의 중심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강력한 올림픽 챔피언들의 공백 속에서 다시 한번 빛난 한국 남자 사브르, 이제 그들의 금빛 행진은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