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전, 손흥민 vs 배준호! 홍명보의 선택은? 선발 경쟁에 뜨거운 불씨 점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이 14일 밤 11시(한국시간) 쿠웨이트 압둘라 알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에서 쿠웨이트와 맞붙습니다. 현재 B조 선두(3승1무)인 한국은 이번 중동 2연전에서 승리할 경우 본선 진출 확률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상대인 쿠웨이트(3무1패)와 팔레스타인(2무2패)은 B조 최하위권에 있지만, 홍 감독은 “모든 팀이 만만치 않다”며 선수들에게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한국은 FIFA 랭킹 22위로 쿠웨이트(135위)보다 앞서고, 역대 전적에서도 12승 4무 8패로 우세합니다. 특히 유럽파 선수들은 시차에 대한 부담이 적어 최상의 컨디션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과 마인츠의 이재성, 페예노르트의 황인범은 최근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손흥민(토트넘) 역시 부상에서 회복하여 풀타임 출전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소집에서 팀 내 경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는 “선발 출전이 고정되면 안 된다”며 “언제든지 뛰어야 한다는 마음가짐이 팀 경쟁력을 높인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지점은 손흥민과 떠오르는 신예 배준호(스토크시티)의 선발 경쟁입니다. 21세의 배준호는 지난달 요르단전과 이라크전에서 인상적인 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 배준호는 “손흥민 형과 함께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손흥민은 대표팀의 핵심 자원입니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그의 체력 관리를 위해 한국 대표팀과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홍 감독 또한 “건강한 손흥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이번 경기에서는 손흥민이 선발로 나서고, 후반에 배준호가 투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소집에는 하노버의 21세 미드필더 이현주와 포항의 측면 수비수 이태석이 새롭게 합류했습니다. 홍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이 잘하면 기존 선수도 벤치로 밀려날 수 있다”며, 젊은 선수들에게 선배들과의 차이를 좁히기 위한 노력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A매치 129경기에서 49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한 골만 추가하면 황선홍(50골)과 함께 한국 대표팀 통산 득점 2위에 오르게 됩니다. 손흥민은 궁극적으로 차범근의 통산 득점 1위 기록(58골)에도 도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