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과 ‘종신 계약’ 체결 임박! 1년 옵션은 단지 맛보기?”

손흥민

“손흥민, 토트넘과 새로운 장기 계약 임박? 1년 연장 옵션은 협상의 징검다리”

손흥민(31)이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와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는 최근 토트넘과 손흥민 사이의 재계약 움직임에 대한 다양한 보도 속에서 새롭게 부상한 주장이다.

영국 현지 매체 스퍼스웹은 18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새로운 계약을 준비 중이다. 구단은 우선적으로 1년 단기 연장 옵션을 발동해 협상의 시간을 벌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수많은 팬은 손흥민이 토트넘과 새로운 장기 계약을 맺길 원하고 있다. 그는 현재 토트넘의 주장으로 팀 내 최고의 선수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슈퍼스타다. 경기장 안팎에서 구단 가치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손흥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기 계약 무산설과 이적 루머

토트넘이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을 맺지 않을 수 있다는 소문은 지난 여름부터 이어졌다. 특히, 2021년 계약 당시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될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이 우세했다. 손흥민이 구단에서 9년간 활약하며 쌓은 업적을 감안할 때, 단기 연장은 구단의 예우에 어긋난다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5경기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되었고, 이번 시즌도 리그 초반 8경기에서 3골 3도움을 올리며 꾸준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당초 예상됐던 재계약 시점인 지난 여름을 넘기며 이적설이 자연스럽게 제기됐다. 일부 보도에서는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나 익명의 프리미어리그 클럽으로 이적할 가능성도 거론됐다.

“1년 연장은 장기 계약을 위한 시간 벌기”

반면,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4일 “토트넘은 손흥민과 기존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계획이다. 양측은 해당 옵션 발동에 대해 합의했다”고 전하며 “이는 최소 2026년까지 손흥민이 토트넘에 머물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또한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 역시 “토트넘은 손흥민 측과 장기 계약을 준비 중이며, 1년 연장 옵션 발동은 협상을 위한 일시적인 조치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손흥민, “토트넘 떠날 생각 없어”

스퍼스웹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가길 희망하고 있다. 그는 구단을 떠날 생각이 없다”며 손흥민의 입장을 전했다. 매체는 “구단도 손흥민과의 동행을 이어가길 원하고 있다. 새로운 장기 계약을 위한 협상은 이번 시즌 종료 전에 본격적으로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 발동을 통해 협상 시간을 확보하며 손흥민과의 동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또는 새로운 장기 계약이 체결될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